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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살리기 연내 대책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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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벤처기업을 살리기 위해선 불쏘시개로는 안 되고 석유를 뿌리든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일 벤처기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이 부총리는 "과거 일부 문제 있는 벤처기업들 때문에 옥석을 가리지 못한 채 다 같이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시 벤처를 살리려고 하지만 이는 장마철에 흠뻑 젖어버린 나무에 불을 지피는 것과 같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을 벤처기업이 다시 뛰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연내에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모태펀드를 새로 만들고 비상장 벤처주식 거래를 주도할 제3시장을 활성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 활성화 종합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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