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합참의장 출석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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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25일 본회의와 국방위.문화관광위.정보위 등 10개 상임위를 열어 군 수뇌부 골프 파문, 한국관광공사의 금강산 관광사업 참여 등 쟁점 현안을 논의했으나 여야간 입장이 크게 엇갈려 첨예한 대치 양상을 보였다.

국방위는 한나라당 의원이 조영길(曺永吉)함참의장의 출석을 요구하고, 민주당이 "함참의장 출석은 여야 합의사항이 아니다" 며 반대해 한때 정회되는 진통을 겪었다.

사전 배포한 원고에서 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의원은 "북한 상선이 우리 영해를 침범한 비상상황에서도 골프를 친 국방부 장.차관, 합참의장, 3군 총장 등은 군을 떠나라" 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의원은 "군 수뇌부 전체에 대한 책임론은 군 지휘권 마비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며 반대했다.

문광위에서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언론사 세무조사가 언론자유 위축으로 이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 답변했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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