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프랑스영화제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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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제1회 서울 프랑스영화제 개막에 맞춰 감독.배우.제작자 등 프랑스 영화인이 25일 대거 방한,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했다. 25~29일 센트럴6시네마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최근 1~2년 사이 제작된 프랑스 화제 영화가 출품된다.

특히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로베르토 쉬코' '리허설' 등 장편 열두 편과 단편 여섯 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디바' '베티블루 37.2' 로 유명한 장 자크 베넥스 감독이 오랜 만에 발표한 신작 '죽음의 전이' 를, 올 칸영화제에서 '피아노 교사' 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누아 마지멜이 제라르 코르비오 감독의 '왕의 춤' 을 갖고 한국을 찾았다.

또 프랑스 영화의 수출 책임자인 유니프랑스의 다니엘 토스캉 뒤 플랑티에 대표, 마크 니콜라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부회장, 미셸 기요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참사관 등이 영화제에 참석했다.

플랑티에 대표는 "유럽 나라들은 영화제작에 있어서 감독.배우.자본 등 측면의 공조를 점점 활발하게 하고 있다" 며 "1년에 1백80여편 제작되는 프랑스 영화의 다양한 경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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