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미 금리인하등 앞두고 관망 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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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600선 돌파가 또 무산됐다. 미국의 금리인하.한국통신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 가격 결정 등 대형 재료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 자세로 일관했다.

거래도 한산해 두 시장을 합해 거래량이 6억주를 간신히 넘었고 거래대금은 3조원에 못미쳤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06포인트 내린 598.02로 마감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들의 등락이 엇갈려 시장은 방향을 잡지 못했다. SK텔레콤은 경계 매물에 크게 밀렸고, 하이닉스반도체는 DR 발행가격 수준인 3천1백원대로 떨어졌다. 두산중공업.전기초자.현대백화점.호텔신라 등 가치주들의 강세는 이어졌다.

코스닥지수는 0.92포인트 하락한 77.68로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국민카드가 5% 올랐을 뿐 통신주와 인터넷 3인방이 3% 이상 떨어졌다. 마크로젠은 한국인 유전자지도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신규등록 종목들도 상당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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