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의 액션에 빠져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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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미국의 블록버스터 액션 서사물 ‘스파르타쿠스’(원제 Spartacus : Blood and Sand)를 국내 케이블채널로 만나보게 됐다. 유료채널 캐치온은 4일 새벽 1시 첫 방영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새벽 1시에 ‘무삭제 버전’을 방송한다. OCN도 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두 편씩 방송한다.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 노예 반란을 일으킨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실화가 모티브다. ‘이블 데드’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이 오랜 동업자이자 스타 제작자 로버트 태퍼트와 다시 손잡았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액션과 영화 ‘300’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시청자가 마치 고대 로마 검투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안긴다는 평가다. 배신을 거듭하는 잔혹한 정치세계와 파격적인 성 묘사 또한 볼거리다. 미국 현지에선 지난 1월부터 방영되기 시작했고, 인기를 입증하듯 최근 아이폰 전용 게임이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되기도 했다. 스파르타쿠스 역의 앤디 위필드를 비롯, 주역들 대부분이 국내에선 낯선 얼굴들이지만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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