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어린이 돕기' 걷기대회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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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한 국토대장정 행사가 오는 26일 속초시를 시작으로 24일간 일정으로 전국 곳곳을 순회하며 릴레이식으로 열린다.

(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18일 "속초시를 출발해 동해안을 끼고 국토 곳곳을 걸어 7월 20일 제주도에 이르는 9백50㎞구간의 '새생명 대한민국 국토대장정' 행사를 개최한다" 고 밝혔다.

주요 대장정 구간은 속초~강릉~삼척~울진~영덕~포항~경주~울산~부산~제주 등이다.

올해 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지원한 1백 60여명이 참가해 병마를 이기기 위해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전국의 백혈병.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북돋워 주게 된다.

협회측은 오는 25일 속초 지역을 시작으로 행사 기간중 전국 곳곳에서 헌혈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진료비 모금 운동과 격려 편지 보내기 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관계자는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백혈병 어린이 돕기 운동이 전 국민과 기업들에게 확산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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