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지도부 긴급 피신 소동 벌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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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민주노총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14일 밤 민주노총 지도부가 경찰의 검거작전에 대비, 긴급 피신하는 소동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당시 서울 영등포 사무실 주변에 평소보다 많은 사복경찰이 배치되자 여의도에서 농성 중인 건설운송노조원 1백여명을 동원, 단병호 위원장과 이홍우 사무총장을 다른 장소로 급히 피신시켰다.

이어 압수수색에 대비, 사무실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를 빼내고 중요 서류들도 다른 곳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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