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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이적 신고식 '히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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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농구는 발로 하는 게 아니야'.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포워드 안토니오 맥다이스(30)가 경기 도중 농구공을 발로 걷어찼다가 5000달러(약 55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맥다이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벌어진 휴스턴 로케츠와의 NBA 정규시즌 개막전 2쿼터에서 리바운드를 하려다 심판이 파울을 선언하자 불만을 품고 농구공을 스탠드 쪽으로 찼다. 결국 퇴장당한 맥다이스는 4일(한국시간) NBA에서 거액의 벌금 고지서를 받아 쥐게 됐다. 지난 시즌 뉴욕 닉스에서 뛴 맥다이스는 올해 피스톤스와 4년간 2300만달러(약 256억원)에 계약했다.

4일 경기에서 '공룡센터'섀킬 오닐이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가 뉴저지 네츠를 100-77으로 대파했다. 지난 시즌까지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하다 히트로 적을 옮긴 오닐은 근육통으로 21분만 출전했지만 16득점.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인으로서는 처음 NBA 문턱을 넘어선 피닉스 선스의 가드 다부세 유타(24)는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데뷔전에서 10분간 뛰고 7득점을 올렸다. 1m75㎝의 단신 가드인 다부세는 지난해 덴버 너기츠에 드래프트됐으며 올해 선스 유니폼을 입었다. 선스는 주전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112-82로 승리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캐빈 가넷이 28득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해 뉴욕 닉스를 99-93으로 꺾었고 토론토 랩터스는 크리스 보시(20득점)와 빈스 카터(16득점)를 앞세워 야오밍(17득점)이 이끄는 휴스턴 로케츠를 95-88로 제압했다. 로케츠는 2연패로 불안한 출발을 하게 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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