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실시한 코스닥기업 주가 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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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유상증자를 실시한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가 선전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13일 "올 들어 유상증자를 한 14개 코스닥 등록기업의 주가가 추가등록일 이후 지난 11일까지 평균 18.53%가 올라 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신천개발이 68.26% 상승했고▶해룡실리콘 64.68%▶유유산업 43.9%▶인피트론 32.48%▶LG텔레콤 27.29%▶한성엘컴텍이 17.23% 올랐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평균 92.03%의 수익률을 올렸다.

유상증자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장미디어(-14.21%).인디시스템(-8.47%) 등 두 곳에 불과했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올 들어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유상증자가 성공하고 있다" 면서 "이들 기업들이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기술개발.금융비용 축소에 투입할 경우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보통 유상증자 때는 주식수가 늘어나므로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6월 중에 로커스홀딩스(16일).삼우이엠씨(14일).다산인터네트(22일).영흥텔레콤(26일) 등의 신규 발행 주식이 추가적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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