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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년전 헤라클레리온 유물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알렉산드리아AFP=본사특약]프랑스 고고학자들로 이뤄진 탐사팀이 지난 5월 수심 6~9m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앞바다에서 1천2백여년 전 지진으로 지중해에 가라앉은 고대 도시 헤라클레리온의 이름이 새겨진 유물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7일 밝혔다.

탐사팀은 이날 바다에서 인양한 돌비석 두점과 석상 세점, 그리고 선박 10여척의 잔해를 공개했다. 헤라클레리온 유물 발굴단장인 프랑스 고고학자 랑크 고디오는 이날 회견을 열고 바다에서 발견, 인양한 가로 6m.세로 3m짜리 흑색 화강암 돌비석에서 '헤라클레리온-토니스' 란 글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디오 단장은 이로 미루어 이번에 인양된 유물들은 1천2백년 전 지중해에 가라앉은 헤라클레리온의 유물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10t 무게의 이 돌비석은 지중해에서 인양한 돌비석 중 가장 거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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