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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NEC-후지쓰-히타치 리눅스 개발 제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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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미국 IBM과 일본 NEC.후지쓰.히타치 등 4개사가 리눅스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서버 소프트웨어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전격 제휴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들 회사에서 리눅스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5백여명의 프로그래머들은 관련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개발 업무를 분담해 1~2년 안에 상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IBM의 리사 렌스페리 대변인은 "우선 리눅스 서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용 서버를 개발.판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4개사는 오픈소스개발연구소(OS DL)에서 진행 중인 리눅스 연구 프로젝트도 공동지원할 계획이다. OSDL은 IBM.인텔.레드햇.터보리눅스 등 19개 회사가 지난 1월 미 오리건주에 설립한 리눅스 전문 연구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계에 대응해 핀란드 프로그래머인 리누스 토발즈가 개발한 리눅스 운영체계는 소스코드가 무료로 공개돼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리눅스 소프트웨어 사용자는 1992년 1천여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9백만명으로 늘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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