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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본드카 미국 실전용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런던=연합]미 육군이 007 영화에 등장하는 만능 자동차(사진)를 실전용으로 개발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포드자동차의 F530 픽업트럭을 개조한 이 자동차는 차체 전체가 방탄 재료로 이뤄져 있으며 도로에 기름.압정을 뿌리거나 연막과 최루탄을 발사해 추적하는 적을 따돌릴 수 있다. 3백60도 회전이 가능한 카메라로 사방의 적을 감시할 수 있으며 수류탄과 레이저 총으로 적을 공격하고 먼 거리에 있는 지뢰 등을 파괴할 수 있다.

스마트럭이라고 이름붙인 이 트럭을 개발한 미 육군 소속 국립자동차센터의 데니스 웬드 소장은 "007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자동차를 개발했다" 고 말했다.

1백만달러(약 13억원)가 들어간 이 자동차는 요인 경호용으로 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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