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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 등 소형 전자제품 다시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1면

개인휴대용 단말기(PDA).소형 노트북(팜톱).보이스 레코더 등 첨단 소형 전자제품이 직장인.대학생들 사이에 인기다.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PDA의 경우 지난해보다 15~20%, 팜톱은 30%, 보이스 레코더는 5~10% 값이 떨어진 데다 휴대가 간편해 영업직원이나 벤처인.대학원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고 말했다.

전자수첩은 물론 인터넷.휴대전화로도 쓸 수 있는 PDA는 신세대 직장인.대학생 등이 찾는 품목이다. 테크노마트(http://www.tm21.com)의 경우 매장 한곳에서 파는 물량이 1주일에 20~30여 대가 되는 등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백% 이상 늘었다.

전자랜드21에서도 지난달 2백여대가 팔렸다.

PDA는 크기가 구형 휴대폰 정도이며, 무게가 3백g에 불과해 휴대용 컴퓨터 기능과 통신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23만~75만원.

디지털 보이스 레코더도 최근들어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테크노마트의 경우 하루 40~50개가 팔리는 등 판매량이 지난해 두배로 늘었다.

10㎝ 안팎의 크기에 만년필 모양으로 생겨 윗옷 주머니에 간편하게 꽂을 수 있다. 두시간 이상 녹음할 수 있는 IC칩 내장으로 테이프가 필요없어 사용이 간편한 게 장점이다.

휴대폰과 연결해 통화내용을 녹음할 수도 있고, PC에 다운로드받아 음성자료로 보관.편집할 수도 있다. 6만5천~20만원.

팜톱도 성능이 좋아지고 값이 싼 제품이 속속 나오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 후지쯔에서 나온 'P-1000' 의 경우 테크노마트 매장 한 곳에서만 한 달에 약 1백대가 팔리고 있다.

펜티엄Ⅲ급 데스크톱에 못지 않은 성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무게(1~1.4㎏)는 기존 노트북보다 1㎏ 이상 줄었으며, 크기도 3분의2 정도다. 1백80만~3백20여만원.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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