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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보다 얼굴 커 보이는 한국인, ‘광대뼈’가 원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녀 690여 명의 얼굴 피부 면적을 측정해 서양인과 비교한 결과, 한국 여성의 평균 얼굴 피부 면적은 서양 여성의 98%로 조금 작았다. 남성의 경우는 서양 남성의 얼굴 피부 면적을 100으로 봤을 때 92%정도로 서양인에 비해 현저히 작았다.

의례 서양인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얼굴이 더 크다고 인식되고 있던 것도 사실. 하지만 위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자는 서양인의 얼굴크기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작고, 남성의 경우 더 작은 얼굴로 그 차이가 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처럼 얼굴의 실제 면적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서양인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얼굴이 더 커 보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바로, 얼굴 윤곽에서 오는 ‘입체감에 의한 착시’라 할 수 있다.

얼굴 윤곽에서 입체감을 살려주는 부분은 바로 ‘광대’라고 할 수 있는데, 광대뼈는 얼굴의 중심에서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하는 부위로, 너무 튀어나와도 너무 밋밋해도 미적으로 아름다울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광대뼈는 앞 광대뿐만 아니라 옆 광대도 함께 발달하여 얼굴도 밋밋하고 편평해 보이는 반면, 서양인의 광대는 앞 광대가 발달해 입체적으로 작아 보이는 얼굴형을 보인다.

때문에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V라인 얼굴’에 이어서 앞 광대가 아름다운 입체적인 얼굴을 만드는 수술이 실제로 많이 시술되고 있다. 서양인은 광대뼈 고민을 거의 하지 않는 반면, 우리나라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지나치게 돌출된 광대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아 이와 관련해 성형외과에 교정 문의가 많다고 한다.

3차원적 광대뼈 회전술 시술 전후 비교

보통 앞과 옆 광대가 모두 발달한 경우, 앞 광대는 살려주고 옆 광대는 축소해 주어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고 어려보이는 얼굴로의 변화가 가능하다.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는 ‘3차원적 광대뼈 회전술’(3D malar rotation)은 개인의 윤곽 상태에 맞는 입체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광대축소가 가능하다.

유상욱 성형외과 전문의는 “‘3차원적 광대뼈 회전술(3D malar rotation)’은 절개한 광대뼈를 단순히 안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광대뼈를 삼각형 모양으로 절개하여 안쪽으로 회전 이동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광대 축소와 함께 얼굴 앞쪽의 볼륨감을 살려줄 수 있는 수술이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성형외과 전문의 유상욱)

<조인스닷컴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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