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편집인 후임에 레인스 논설실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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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뉴욕〓신중돈 특파원]뉴욕 타임스의 발행인이자 회장인 아서 설즈버거2세는 21일 1994년부터 편집인을 맡아왔던 조셉 렐리벨드(64)가 오는 9월 물러나며 그 후임으로 하월 레인스(58.사진)논설위원실장이 맡게 된다고 밝혔다.

9월부터 편집인을 맡게 된 레인스는 64년 앨라배마주의 버밍햄-서든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73년 앨라배마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앨라배마의 몇몇 지방지와 방송사를 거쳐 76~78년 플로리다주에 있는 세인트 피터즈버거 타임스 정치부장을 지냈으며 78년 뉴욕 타임스에 들어왔다.

뉴욕 타임스에서는 애틀랜타 지국장을 거쳐 3년간 백악관을 출입했으며 런던과 워싱턴 지국장을 지냈다. 그는 어린시절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가 전해준 50년대 미국의 인종차별 실상을 다룬 기사를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게재해 92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77년 발표한 『위스키맨』 등 두 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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