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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간발의 차이로 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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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관은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같은 멀티플렉스 업체의 주도권이 날로 강해지고 있다. 199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서울 등 대도시에 이어 중소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전체 시장의 60%를 점한다.

CGV 관계자는 "영화관이 영화 감상 이외에 쇼핑.외식.오락을 즐기는 '원스톱 엔터테인먼트'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경쟁력을 보면 CGV가 간발의 차이(1점)로 메가박스를 눌렀다. 전반적 이용만족도만 보면 CGV와 메가박스가 동점이었다. 브랜드 충성도는 롯데시네마가 가장 높았다.

국내 영화시장의 20% 이상을 점하는 CGV는 프리미엄 영화관 도입, 유아놀이방 설치, 쇼핑백 무료 보관 같은 편의 서비스로 유명하다. 불만을 표한 고객들을 따로 초청하는 'CGV 리콜 시사회', 어린 고객들을 위한 'CGV 영사실 투어'등도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영사시스템,4-웨이 입체음향시스템 같은 첨단 시설 투자도 적극적이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멀티플렉스 시장은 초기 단계여서 다른 업종보다 향후 혼전이 심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가령 CGV는 이 영화관에 와 본 사람들 간에 최저점을 받았고, 반대로 이용해 보지 않은 사람들간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향후 판도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성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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