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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준비 언제가 적당한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9면

혼수 준비는 결혼 2개월 전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너무 일찍 혼수제품을 구입하면 구입 후 보관이 어렵고 손상의 우려도 있다. 결혼식날에 임박해서 준비하면 꼼꼼하고 알뜰한 구매가 어렵다.

혼수가전은 신혼살림을 할 집에 따라 마련해야 한다. 신혼 집을 먼저 구하고 가전 제품을 사라는 얘기다. 시부모와 함께 살 것인지, 분가해 살 것인지에 따라 혼수품 종류가 달라진다.

집의 구조에 따라 크기와 용량도 달라진다. 집의 구조를 살피지 않고 장롱을 구입하면 안방에 들여놓지 못할 수도 있다. 냉장고도 무조건 큰 것만 고집했다가는 생활에 불편이 따른다.

집 구조를 살피고 가구나 전자제품의 크기를 결정하자. 그 후 집의 이곳 저곳을 꾸밀 인테리어 소품의 리스트를 만들어 구입에 나서면 편하다.

◇ TV〓설치할 방.거실의 크기를 고려해 적당한 것을 택한다. 피부색의 재현 여부를 비교해 보면 화질 선택에서 실수가 없다. 얼굴색이 너무 붉거나 창백하지 않고 색상 표현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음질은 서라운드 스피커 없이도 입체음향을 재생해 주는 것이 좋다. 외부와 연결하는 단자가 많을 수록 사용에 편리하다.

◇ VTR〓영상헤드가 몇 개인가에 따라 화질에서 차이가 난다. 단순히 녹화.재생 정도의 기능을 원하면 2헤드면 된다. 정지 화면.탐색.느린 재생 등을 사용하려면 4헤드 이상의 모델이어야 한다. 영화.뮤직 비디오를 즐기려면 6헤드 이상의 하이파이 스테레오 제품을 택해야 한다.

◇ 오디오〓CD나 테이프로 고음과 저음을 조절해 보고 사자. 선호하는 음악의 장르에 따라, 또 놓을 장소에 따라 기능과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 집안 크기에 따라 출력을 정하는 것이 좋다.

◇ 세탁기〓세탁.헹굼.탈수 등 세탁기의 기본 기능과 엉킴 방지 성능을 살펴본다. 신혼 때는 중소 용량도 무난하다. 그러나 세탁기는 8~10년은 사용한다. 그러므로 담요.커튼.침대커버 등 세탁도 고려해야 한다. 이럴 경우 8~13㎏의 대용량이 좋다. 실제 조작하는 요령에 따라 조작해 보고 조작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전기.세제.물 낭비는 없는지, 소음 여부도 살펴보자.

◇ 냉장고〓가장 먼저 선택해야 할 혼수 가전품이다. 앞.뒤 모두에서 냉기가 나와 냉장고 안의 음식을 골고루 싱싱하게 보관하는지 살펴본다. 2인 가족일 경우 4백20~5백ℓ가 적당하다. 결혼 5년 후의 늘어날 가족을 생각한다면 5백10~6백30ℓ가 좋다. 맞벌이 부부들은 큰 것을 사야 편리하다.

◇ 청소기〓흡입력이 몇 W나 되는지 체크해 보자. 면 재질의 물걸레 사용이 가능한지 알아본다. 직접 청소기를 작동해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 봐야 한다. 구석이나 틈새를 청소하는데 사용하는 보조흡입구의 성능도 꼼꼼히 살펴보자.

◇ 전자레인지〓짧은 시간 내에 조리물을 녹이거나 데우는 것이 기본 기능이다. 순간 출력이 높고 다양한 냉동 식품을 빠르게, 골고루 조리할 수 있는 지 알아보자.

8~10년은 사용하므로 모든 요리를 양에 관계없이 자동으로 하는 센스식이 좋다. 구이나 오븐 요리를 원하면 그릴식이 좋다. 용량은 젖병이 자유롭게 들어가는 정도(27ℓ 이상)가 적당하다.

◇ 가스레인지〓삼중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는 지 확인한다. 원터치 버튼으로 한번에 점화되는지, 화력조절이 쉬운지 점검한다. 기름 때와 음식 찌꺼기가 쉽게 닦이는지, 긁힘 방지 코팅 처리는 돼있는지 알아본다. 그릴 등 원하는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다.

◇ 밥솥〓압력밥솥으로 살지, 일반밥솥으로 할지 먼저 결정한다. 다양한 요리, 가마솥 밥맛, 건강밥(현미) 등을 원한다면 압력밥솥이 좋다. 인버터 제어기능.퍼지마이콤.마이콤.기계식 중 어느 것을 택할지 결정부터 하자.

<자료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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