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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중 절반만 "올 신규 채용" 전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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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직원을 새로 뽑는 기업이 전체의 절반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22일 경영자총협회(http://www.kef.or.kr)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달간 종업원 1백명 이상인 기업 9백90곳을 대상으로 신규인력 채용실태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인력을 채용했거나 할 예정인 기업' 은 49.5%,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기업' 은 50.5%로 나타났다.

신규 인력을 뽑는 기업의 채용규모는 지난해 수준이 61.3%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보다 늘리는 기업이 25.5%, 줄이는 기업은 13.1%로 조사됐다.

채용감소의 주요인으로는 ▶가동률 저하(41.0%)▶사업구조조정(25.6%)을, 채용 이유로는 ▶부족인력 결원보충(49.5%)▶신규투자 증가(27.2%)▶가동률 상승(13.6%) 등을 꼽았다.

채용형태는 ▶정규직(87.4%)▶임시.계약직(9.9%)▶파견근로(2.7%) 순으로 나타났는데, 비제조업보다는 제조업의 정규직 채용비율이 높았다.

채용방식의 경우 인터넷의 보급에 따라 '상시 또는 수시채용(70.3%)' 방식이 자리를 잡아 '연간 1~2회의 정기채용(1.2%)' 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선발방법도 ▶인터넷을 통한 수시채용(24.5%)이 가장 많았고▶학교추천(18.9%)이 다음이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인터넷.학교추천.신문매체공고 방식(75%)' 이 대다수인 반면 중소기업은 공공직업 안정기관 활용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채용박람회를 통한 인력채용은 2%에 그쳤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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