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그림 '노송영지' 7억에 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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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조선시대 화가 겸재(謙齋) 정선(鄭.1676~1759)의 후기 대표작인 '노송영지(老松靈芝)' 가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7억원에 팔렸다.

㈜서울경매는 20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열린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서 겸재의 수묵담채 '노송영지' 가 7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1978년 매매 후 23년 만에 경매시장에 다시 나온 것으로 당초 예상가는 5억5천만~6억원이었다. 낙찰자는 개인이 아닌 미술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겸재가 생애 마지막으로 그린 이 그림은 제작 연도가 전해진 겸재의 세 작품 가운데 하나로 크기는 1백3 ×1백47㎝에 달한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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