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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혁신디자인 수입차 질주 예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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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9면

◇ BMW〓BMW코리아가 최근 내놓은 325Ci는 4명이 탈 수 있는 실용적인 컨버터블(오픈카)로 전동식 소프트톱(천막형 지붕)의 뒷 창문을 특수 열처리한 긁힘방지 유리로 만들었다. 겨울철에 대비한 플라스틱 재질의 하드톱을 장착도 가능해 4계절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또 안전벨트가 시트에 부착돼 있고 앞면은 물론 옆면 에어백과 뒷좌석 머리 받침대 등이 장착돼 차량이 전복되더라도 승객 안전을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7천3백90만원.

BMW의 또다른 컨버터블인 2인승 BMW Z8은 대당 2억3천9백만원으로 국내 시판중인 컨버터블 가운데 가장 비싸다.

◇ 벤츠〓벤츠CL600은 독일 자동차 기술의 마지막 단계라고 불릴 만큼 최첨단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췄다고 벤츠 측은 평가하고 있다. 최고 출력 3백67마력, 시속 1백㎞ 도달시간 6.1초, 최고속도 2백50㎞를 낼 수 있다.

알루미늄.플라스틱.철판 등으로 구성된 차체는 기존 모델에 비해 가벼워 연료절감 효과가 있고 에어백은 도어.윈도우 등 총 6개가 장착돼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된 벤츠M클래스는 지프의 험로주행 특성과 승용차의 안락함을 결합한 차량으로 3천2백㏄ 엔진에 4륜구동으로 최고 시속은 1백95㎞. 가격은 7천9백90만원.

◇ 토요타〓토요타 렉서스LS430은 4.3리터 DOHC 엔진을 얹어 1.8톤이 넘는 대형차이면서도 시속 1백㎞로 가속하는데 6.5초 걸린다. 최고시속은 2백48㎞. 공기저항이 가장 적으며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차' 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국토요타 측은 말했다.

이상적 수준으로 공기저항을 낮추기 위해 밑바닥은 물론 사이드미러 디자인, 엔진 양 옆 등 모든 소음이 발생 가능한 부위들을 흡진재와 방진재들로 커버해 비오는 날 물방울이 튀는 소리 조차 제거한다고 한다.

렉서스는 8만㎞를 달린 차와 공장에서 방금나온 새차가 외양.성능.소음면에서 동등하다고 한국토요타는 밝혔다. 렉서스 IS200은 스포티한 이미지의 뒷바퀴 굴림 컴팩트 세단으로 차를 구입할 때 세단(기능성)과 스포츠카(즐거움)를 놓고 고민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것이며 렉서스 모델 중 가장 저렴하다. 최고 시속은 2백㎞ 이상.

◇ 볼보=볼보자동차코리아가 3월 중순 선보인 고급 왜건 뉴V70은 노면에서 차체까지의 높이(지상고)가 높고, 뒷 좌석과 트렁크 공간도 넓어 세단형 승용차와는 또 다른 멋과 재미를 준다. 포장길과 비포장길을 마음대로 달릴 수 있고, 나들이는 물론 출퇴근용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다.

뒷좌석 배치에 따라 길고 큰 물건도 실을 수도 있다. 가격은 5천6백10만원. 4륜구동 볼보 크로스컨트리는 왜건의 다목적성과 SUV의 힘, 세단의 편안한 주행성능 등 장점을 합친 퓨전카(복합기능차)다.

◇ 포드=포드세일즈서비스 코리아가 지난달 내놓은 소형 SUV 이스케이프도 실내가 넓고, 승용차 같은 주행 편의성과 오프로드 차량 특유의 강한 이미지를 결합해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키작은 운전자와 여성을 배려해 운전석 발판과 뒷 문 손잡이 높이를 낮춰 타고 내리기 편하게 만들었고 수입 지프형 차량으로는 드물게 3천4백50만원이라는 비교적 싼 가격대가 장점이다. 포드의 가족형 미니밴 윈드스타 신형은 지난해 공식 충돌시험에서 4번 연속으로 최고 등급 판정을 받는 등 안전성이 높다.

산업부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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