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소주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진로와 두산경월이 산불예방 캠페인을 통한 고객 확보에 나섰다.
㈜진로는 최근 산불예방 홍보 플래카드 4백개와 차량용 깃봉 4천개를 자체 제작해 춘천.원주.강릉.영월.횡성 등 4개 시.군에 기탁했다.
진로 강원지점은 또 전 직원들을 신고요원화하기 위해 산불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산불 발생시 초동진화 작업에 투입할 계획도 세웠다.
지난해 고성산불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들에게 거액의 성금을 쾌척했던 이 업체의 관계자는 "주력 상품인 참이슬에 대한 도민들의 꾸준한 사랑과 신뢰에 보답할 방법을 찾다가 산불예방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 고 말했다.
이에 맞서 '山소주' 를 시판하고 있는 두산경월은 산림청과 연계해 지난 5일부터 소주병 라벨에 '산불없는 우리고장' 이라는 붉은 글씨를 새겨 넣어 판매하고 있다. 두산경월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품 이미지가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