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청, 독서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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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교육청이 2010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중등독서교육 전반을 지원하는 독서교육지원단 ‘나무늘보’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교육청에 따르면 나무늘보는 모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독서교육만큼은 천천히, 느리게, 내면화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중등 독서지도교사 17명으로 구성된 나무늘보는 매월 1, 2주 월요일마다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오후 6시부터 천안교육청에 모여 매달 선정된 도서를 읽고 교사 독서 토론 및 독서캠프 운영 협의회를 실시하게 된다. 또 한 주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선정 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다른 한 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할 독서캠프 지정 도서를 읽고 독서캠프에 적용할 다양한 프로그램도 협의한다.

천안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먼저 책을 읽고 토론한 뒤 학생들과 독서캠프를 통해 또 한번 이야기를 나누는 만큼 중등 독서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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