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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원 아산선거구 누가 뛰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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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아산신도시, 황해경제자유구역, 원도심 재개발, 문화 교육 활성화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1선거구
염치읍, 둔포면, 영인, 인주면, 온양1·2·3동, 선장면

현재 출마 예상자를 포함해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중 3명이 선진당이고 한나라당, 미래희망연대에서 각각 1명의 후보가 나선 상태다.

4대, 5대 아산시의원을 지낸 선진당 김의균(53) 예비후보는 “세종시 원안 수정 등으로 충남이 위기에 빠졌다. 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회에 가면 각종 현안을 헤쳐 나가는데 일조하려고 한다.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복지와 문화 분야에도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선진당 중앙위원인 박종권(42) 예비후보는 “도의원은 중앙무대에서 힘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도·농 복합도시인 아산의 노인복지 문제에 관심이 많다. 또 서구 선진국가와 활발한 교육교류를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인 선진당 정동하(63) 예비후보는 “4대 시의원으로 10여 년 지방정치 무대에서 활동했다. 원도심 상가 활성화와 농촌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싶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현직 도의원인 이기철(63) 예비후보는 “아산은 국가 경제발전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도시다. 황해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와 인주해안도로를 연결하는 연육교를 개설하면 아산이 물류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농업경영인 아산지회 감사를 지낸 미래희망연대 공기표(47) 예비후보는 “충남은 정치 소외지역이었다. 중심세력을 키워야 한다. 최첨단 산업도시로 아산에 맞는 색깔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2선거구
송악면, 도고면, 신창면, 온양4·5·6동

가장 치열한 다툼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선진당의 경우 3명의 출마예상자 모두 오래 전부터 지역정가에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도 각각 1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현직 아산시의회 의장인 선진당 김준배(67) 출마예상자는 “최근 중앙정부의 허무맹랑한 정책으로 충남이 흔들리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500만 충청도민 모두가 대접받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아신문논설위원인 선진당 안종은(49) 예비후보는 “30대부터 지역정치 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각종 기관 단체와 관계를 맺어 오면서 누구보다 지역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여성, 농민, 영세상인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18대 총선 이명수 후보 조직국장을 지낸 선진당 장기승(49) 예비후보는 “도의회에 진출하면 장원 급제하는 아산, 장사 잘되는 아산, 장수하는 아산 등 이른바 3장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양농협조합장을 지낸 한나라당 곽노항(60) 예비후보는 “14년 간 농협조합장으로 제도권에서 농촌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도의회에 진출해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 대형 농축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공주대 겸임 조교수인 미래희망연대 안영복(47) 예비후보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전문가로 도시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싶은 욕심에서 출마했다. 교육, 문화, 복지, 경제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3선거구
배방읍, 음봉면, 탕정면

5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선진당이 3명, 한나라당1명, 민주당 1명이다. 지역구 현직이던 시의원 2명이 모두 도의회 진출을 위해 뛰고 있다.

선진당 충남도당 대변인인 변우섭(46) 출마예상자는 “아산신도시 개발 계획이 주춤하면서 탕정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됐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도의회에 진출하면 아산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대 시의원을 지낸 선진당 유기준(53) 예비후보는 “도의원이 되면 시의원 경험을 살려 장애인, 서민계층, 청소년 실업, 여성취업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간제 보육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음봉산동자율방범대장을 지낸 선진당 이광열(51) 예비후보는 “지역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은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도의원이 되면 농촌 주민들이 개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5대 시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이한욱(54) 예비후보는 “3선 의원으로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도의회에 진출하면 지역발전을 위해 보다 큰 꿈을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당장학재단 이사인 민주당 안장헌(33) 예비후보는 “시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겠다.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공부해 왔다. 교육인프라를 확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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