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류 승무원 24명 미국 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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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하이커우=김진.진세근 특파원] 중국 하이난(海南)성에 억류됐던 미 해군 정찰기 승무원 24명이 12일 오전 보잉 737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억류에서 풀려난 정찰기 승무원 24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한국시간 오전 8시30분) 콘티넨털항공 소속 보잉 737 전세기를 타고 하이난성을 떠나 오후 1시쯤 괌의 미 앤더슨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승무원들은 이날 밤 하와이 호놀룰루의 히캄 공군기지로 출발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1일 오후(미국시간) "우리가 직면한 첫 긴급상황의 위기를 아주 잘 처리했다" 며 협상팀의 노고를 치하했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신화통신과 한 회견에서 "이번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며 미국이 이번 사건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취하고 바르게 처리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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