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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아웃 외국에선 '젊은이 문화' 정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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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오래 전에 '테이크아웃' 문화가 자리잡은 외국에서는 들고 다니면서 먹기 알맞게 개발한 음식들이 많다.

'테이크 어웨이' 라는 표현을 쓰는 영국에서는 점심 시간에 작은 가게 앞에 늘어선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참치.연어.닭고기 등을 야채와 함께 넣어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신선한 샌드위치를 사려는 줄이다.

금요일 밤이면 또래들과 어울려 맥주를 마시거나 디스코 테크에 자주 가는 영국 젊은이들은 출출해질 때면 '피시 & 칩스' 를 즐겨 먹는다. 생선까스와 감자칩을 종이에 싸주는 이 음식을 들고 밤거리를 누비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흔히 눈에 띈다.

테이크아웃 음식이 가장 잘 발달한 미국에서는 한 창업전문지의 최근 조사결과 프랜차이즈 업종 중 가장 우수한 체인에 샌드위치 전문점인 '서브웨이' 가 선정될 정도다.

역시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널드가 3위, 차에 탄 채로 테이크아웃 음식을 받아가는 드라이브인 패스트푸드점이 7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도시락의 천국. 일식과 양식은 물론 국적을 가리지 않는 음식들이 휴대 가능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새우 등을 요리한 각종 튀김을 구입할 수 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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