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현대무용단 '탐' 정기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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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현대무용단 '탐' 이 제 21회 정기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27~28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 1980년 이화여대 무용과 대학원생들이 모여 창단한 '탐' 은 매년 한차례씩 정기공연을 엮어 혁신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새로운 현대무용 스타일을 제시해 왔다.

이번 공연은 신인 안무가 조양희의 '비보호 좌회전' 과 전미숙 안무의 '목련' 으로 꾸민다. '목련' 은 고귀함과 우아함의 상징인 목련이 봄비에 무너져내려 처참하게 짓밟히는 과정을 여자의 일생에 빗대 그린 작품. '비보호 좌회전' 은 푸른 신호인데도 여러 여건이 맞아야 통과할 수 있는 상황을 현장감을 살려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02-2236-3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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