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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팔레스타인, 홍콩 꺾고 2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팔레스타인이 2002 한.일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2승째를 거뒀다.

팔레스타인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1차 예선 3조 홍콩과의 경기에서 후반 14분 파디 라티파의 결승골로 1 - 0으로 승리, 승점7(2승1무1패)로 카타르(승점10)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1998년 국제축구연맹(FIFA) 가입 뒤 처음 월드컵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팔레스타인은 모두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된 데다 이스라엘과의 무력충돌 때문에 제대로 훈련하지 못해 참가에 의의를 두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말레이시아를 1 - 0으로 꺾어 월드컵 첫승을 올린 뒤 홍콩마저 제압,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조1위에 주어지는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희망을 갖게 됐다.

카타르는 말레이시아와 0 - 0으로 비겨 3연승 뒤 주춤했으나 여전히 선두를 지켰으며, 말레이시아(승점4.1승1무2패)와 홍콩(승점1.1무3패)은 탈락이 확정적이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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