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 잉카의 고산도시 마추픽추가 붕괴위험에 처해 있다고 일본 교토(京都)대 재해예방연구소가 8일 경고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연구소 소속 지질학자들은 마추픽추의 뒤쪽 경사면의 움직임을 측정한 결과 마추픽추가 월 1㎝씩 하강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대규모 산사태의 전조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마추픽추는 16세기 스페인의 침공을 받은 잉카제국이 피난처로 사용했던 곳으로 1911년 탐험가들에 의해 재발견됐다.
윤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