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발달 지원 사업이 왜 필요한가.
“이번 조사에서 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 발달이 늦을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 국가가 처음으로 외국인 부모를 둔 아동의 언어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조사였다. 하지만 아직도 언어장애에 시달리면서 검사조차 받지 못한 아동이 더 많다.”
-선진국은 언어 지연 문제를 어떻게 다루나.
“미국 뉴욕의 경우 멕시코계 아동을 위해 영어와 스페인어로 강의하는 이중언어반을 운영한다. 캐나다는 모든 학교에 언어치료사가 있다. 치료사를 관리·감독하는 담당 장학사를 주별로 두고 있다. 아랍권 국가 출신 이민자가 많은 프랑스에선 방과후 학교 등을 통해 언어교육을 부가적으로 실시한다.”
정선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