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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북한 기본합의 폐기 안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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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 폴 울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 지명자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북한과 맺은 제네바 기본합의를 폐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울포위츠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기본 합의 폐기를 지지하느냐" 는 칼 레빈(민주당.미시간)의원의 질문에 "북한이 준수하는 한 폐기하지 않을 것" 이라고 답했다.

이는 북한이 최근 미국측의 무성의를 비난하며 제네바 기본합의를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성명을 낸 뒤 나온 미국의 공식입장이어서 주목된다.

울포위츠는 북한의 기본합의 위배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우리를 속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일부 정보는 있으나 증거는 분명히 없다" 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곧 결정을 내릴 F-15 전투기 구매 여부와 관련, "한.미 양국이 같은 종류의 전투기를 운용하면 상호 작전 등에 유리하며 미국 전투기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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