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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 전화사업 축소 'e-비즈' 위주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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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통신은 전화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e-비즈니스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 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인터넷사업단은 'e-비즈 사업본부' 로 확대되고 1천7백여명에 달하는 지역사업본부 인력의 절반이 전화국으로 배치된다.

e-비즈 사업본부는 e-비즈니스 인큐베이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기업간 거래)솔루션사업, IDC(인터넷데이터센터)사업, EC(전자상거래)사업 등을 전담하게 된다.

지역사업본부는 신규 통신업체와의 경쟁에 대비, 기존의 서울사업본부, 경기사업본부를 수도권 강남.강북.서부본부 등 수도권 중심의 3개 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나머지 지역본부는 현체제에서 국.팀을 줄였다.

한통은 또 연구개발본부 산하에 장비공급업체의 필드테스트 및 기술력 제고를 지원하는 기술조사평가단과 마케팅본부 산하에 고객서비스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고객지원팀을 신설키로 했다.

한편 한통 노조는 이번 개편에 대해 "임원급은 늘고 3급 이하 중.하위직 자리는 1천50명 줄게 됐다" 고 반발하고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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