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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노조·민주노총 1만여명 부평집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과 관련,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대우차사태 공동투쟁본부(공투본)가 대규모 정부 규탄집회를 계획해 공권력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민주노총과 대우차 노조, 26개 시민.노동단체로 구성된 공투본은 24일 오후 2시 부평역에서 시민과 노동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 정권 규탄 전국노동자대회' 를 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민주노총은 26, 27일에도 잇따라 규탄대회를 열고 28일에는 오후 1시부터 금속산업연맹 2백여 사업장에서 반나절 연대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1일과 3일에는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 를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하는 등 대정부 투쟁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프랑스로 출국한 '김우중 체포결사대' 를 23일 스위스 국제노동기구(ILO)에 보내 '복수노조 허용 5년 유예' 등 노동관계법 개정을 추진 중인 우리 정부와 국회를 제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평=정영진.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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