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예비 중학교 1학년이다. 서술형 문제에 대한 경험이 없는데, 서술형 문제에 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중등과정에서는 초등수학에서처럼 단순히 계산과정만 상세히 나열해서는 안 된다. 계산과 정뿐 아니라 체계적인 부가 설명을 덧붙여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중학교 1학년 첫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효과적인 3단계 서술형 대비법을 알아보자.
1단계=서술형 풀이노트를 만들어보자
서술형은 점수 비중이 높은 만큼 각 단원의 핵심 문제들이 자주 출제된다. 따라서 먼저 각 단원별 대표유형을 뽑아 서술형 풀이노트를 만들어보자. 단, 무턱대고 서술형으로 풀이해서는 안 된다. 각 문제지에 첨부 된 해설집을 참고해 어떻게 풀이과정을 써야 만점을 받을 수 있는지, 감점 기준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한 후 같은 유형을 반복 학습하는 것이 좋다. 각 단원의 대표유형을 먼저 공략하면 단원별 전반적인 흐름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2단계=서술형 오답노트를 작성하라
오답노트는 수학 실력 향상의 필수조건이다. 꼭 서술형 문제가 아니더라도 틀린 문제는 모두 서술형으로 오답노트를 작성하도록 하자. 잘 틀리는 문제일수록 서술형 풀이가 더 까다롭기 때문에 꼭 서술형으로 한 두 문제씩 출제된다. 따라서 틀렸던 문제일수록 반드시 서술형으로 풀어봐야 한다. 특히 객관식 문항을 서술형으로 풀이하다보면 단원 전체 내용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은 틀린 문제를 여러 번 푸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한 번이라도 제대로 설명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 특히 본인이 잘 모르는 부분일 경우 더욱 그렇다. 여러 번을 반복해 풀어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 것은 절대 잊지 않는다. 서술형 오답노트를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설명하듯 풀이하면 더욱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3단계=고난도 문제 해결능력을 키워라
고난도 문제일수록 같은 문제라도 객관식으로 출제됐는지, 서술형 주관식으로 출제됐는지에 따라 전체 평균점수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객관식인 경우에는 정답을 찾는 방법이 여러 가지이지만, 서술형인 경우엔 풀이과정으로 인정해주는 정답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서술형 만점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의 두 단계를 통해 서술형 실력을 확실히 키웠다면 이제 만점 도전을 위해 고난도 문제 위주로 서술형을 대비하자. 특히 고난도 문제일수록 서술형으로 한 번 풀어보는 경험이 객관식으로 5번 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지 서술형 대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서술형 문제 대비법에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이 있다. 바로 체계적인 노트 정리다. 대표 유형 풀이노트, 오답노트, 고난이도 풀이노트이 세 가지 노트를 정확히 구분해 직접 보기 좋게 잘 정리해야 한다. 체계적인 정리 습관은 모든 학습의 기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