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노량진 민자역사 사업 로비 의혹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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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검찰이 노량진 민자역사 사업과 관련한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이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노량진 민자역사 시행사인 노량진역사㈜가 8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 중 일부로 서울시와 코레일 측에 로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노량진역사가 시공사인 J사 등으로부터 리베이트 75억원을 받았고, 하청업체로 선정해 주겠다며 H사로부터 7억원을 가져갔다는 것이다. 투자자 200여 명에게서 끌어 모은 불법 선분양금 150억원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공무원에게 로비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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