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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상봉 후보 명단 교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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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한은 31일 오전 판문점에서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하고 각 2백명의 3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명단을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고 통일부.행정자치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남쪽 가족의 생사.주소파악과 실사(實査)작업에 착수했다.

북측 후보 2백명 중에는 피바다가극단 김수조(69)총장과 평양 제1고등중학교 배재인(65)교장 등 몇몇 인사가 포함돼 있으나 과거보다 유명인사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출신지별로는 ▶경기 42명▶경북 37명▶충남 29명▶충북 25명▶서울 21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은 60대(1백6명)와 70대(89명)가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최고령자는 83세의 한인기씨로 밝혀졌다.

다음달 26일부터 사흘간 서울.평양을 동시에 오갈 3차 방문단 각 1백명은 후보(2백명)에 대한 생사확인과 건강검진 작업을 거쳐 확정된다. 이를 위해 남북 적십자사는 다음달 15일 생사확인 회보서(回報書)를 교환할 예정이다.

북측이 보내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 명단은 중앙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joins.com/series/nambuk/438.html)를 참조하거나 대한적십자사(02-3705-3705)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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