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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민중미술 205점 서울시 기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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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임옥상.신학철.오윤.박불똥.김정헌 등 1980년대에 활약한 민중미술계열 작가 45명의 작품 2백5점이 오는 2003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상설전시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의 화랑인 가나아트센터(대표 이호재)는 31일 "화랑에서 수집해온 80년대 작품 2백5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무상기증키로 하고 상설전시장 확보 등 세부절차를 협의 중" 이라고 밝혔다.

기증작은 '김정헌의 '풍요한 생활을 창조하는-럭키 모노륨' , '임옥상의 '귀로' , 19명이 합작해 만든 10여m 길이의 걸개그림 등 80년대 민중미술계의 대표작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어 미술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유준상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기증작들은 내년 6월 신축되는 서울시립미술관 내에 1백평 규모의 '가나아트 컬렉션' 상설전시실을 만들어 2003년부터 전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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