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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전철역 안내 '한국대사관' 표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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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도쿄=남윤호 특파원] 주일 한국대사관 부근에 지하철역을 내면서 출구 안내판에 한국대사관을 제외시켰던 도쿄(東京)도청이 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3월 말까지 안내판을 수정키로 했다.

도쿄도 교통국 관계자는 31일 "출구 안내판에서 누락된 부근의 다른 외국공관들의 위치 등을 검토해 가급적 많은 공관이 표기되도록 하겠다" 며 "한국대사관.영사부.문화원은 반드시 포함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문제가 된 오에도(大江戶)선 아자부주방(麻布十番)역은 개찰구 부근 벽면에 한국대사관.영사부.민단중앙회관 방향의 출구를 가리키는 종이안내판을 임시로 부착했다.

도쿄도는 외국공관이 몰려 있는 아자부주방역의 출구 안내판을 제작하면서 호주.오스트리아.러시아.싱가포르대사관을 기재한 반면 비슷한 거리에 있는 한국대사관을 제외해 이곳을 찾는 한국인 주재원이나 교포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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