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부자아빠 만들기] <4> 환율 출렁일 땐 환테크에 주목하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환테크란 환율 변동 추이를 예측하고 이를 통해 자금 운용 이익을 얻는 것이다.

물론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 달러 보유자 등이 환율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보통 사람도 환율 변화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다.

◇ 외화예금〓외화예금은 금액 제한 없이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보통예금과 일정기간을 정해 예치하는 외화정기예금.외화당좌예금.외화통지예금 등이 있다.

외화보통예금의 금리는 현재 연 2~4% 정도다. 외화정기예금은 가입기간에 제한이 없으며 1개월 예치시 연 5.8% 정도, 3개월 예치하면 연 6%, 6개월 예치시에는 연 7% 정도다. 원화예금과 비교할 때 금리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원화를 외화로 바꾸어 예치하고 또 찾을 때 다시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약 2%의 환전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세율은 국내 예금과 동일하게 16.5%며 예금자 보호대상에서 제외되고 이자소득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된다. 가입 금액에는 제한이 없어 소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또 은행별로 금리 우대 또는 환율 우대 서비스가 있으므로 주거래 은행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 외화채권〓외화 자산으로 장기 운용할 경우 외화채권을 매입한다. 증권사를 통해 매입할 수 있고 가입 금액은 통상 10만달러 이상 거액으로 거래한다.

외화예금이 중도해지가 가능한 반면 외화채권은 그것이 불가능하고 필요한 경우 매매를 통해야 한다.

또 외화채권은 이미 발행돼 있는 채권을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기간으로 운용하기 어렵다.

◇ 해외 펀드〓투자자산을 분산한다는 측면에서 해외 투자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외 펀드로는 피델리티 펀드.슈로더 펀드.템플턴 펀드.메릴린치 등이 있으며 외화예금이나 외화채권과 마찬가지로 환율 변화에 따라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국내 펀드와 달리 대부분 환매가 자유롭고 환매수수료 없이 같은 상품 내에서 다른 종류의 펀드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가입하기 위해선 우선 해외펀드 투자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문순민 웰시아닷컴 재테크본부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