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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제휴사 뉴스파일] 영화 촬영장소 관광객들에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흥행에 성공한 국산 영화들의 제주도 내 촬영장소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국영화가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자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영화 속 장소들을 찾아다니는 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덕이다.

제주도 내 영화 촬영장소는 의외로 많다.

'연풍연가' 에서 장동건과 고소영이 다정하게 거닐던 '산굼부리' ,

1980년대 히트작 '공포의 외인구단' 에서 '까치' 최재성이 지옥훈련을 받던 남제주군 산방산의 '용머리 해안' ,

'쉬리' 에서 가장 서정적인 장면을 연출한 신라호텔의 '쉬리의 언덕' ,

'단적비연수' 의 '비자림' , '시월애' 의 '우도' 그리고 '이재수의 난' 에 등장한 '아부오름' 등 영화 촬영장소들은 제주를 찾는 젊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영화 촬영장소 투어가 인기를 끌자 서울에서는 아예 도내 영화 촬영장소만을 둘러보는 이색 관광상품도 등장했다.

여행업체인 ㈜코넷피아가 내놓은 2박3일 일정의 '영화 속의 제주기행' 은 영화전문가가 동행해 영화 현장을 둘러보면서 영화의 내용과 촬영 현장에 얽힌 이야기 등을 들려주며 이해를 돕는 상품이다.

한국영화의 전성기가 계속되면서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도내 절경 곳곳이 관광상품이 되고 있는 것이다.

김수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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