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슈퍼 선데이의 주인공을 가려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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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누가 슈퍼 선데이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슈퍼보울이 벌어지는 오는 29일(한국시간)은 슈퍼 선데이로 불린다.

이 슈퍼 선데이의 주인공을 가릴 미국프로풋볼(NFL) 콘퍼런스챔피언 결정전이 15일 오클랜드와 뉴욕에서 펼쳐진다.

전문가들은 양대 콘퍼런스 챔피언전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슈퍼보울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땅' 을 누가 차지하는가-AFC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볼티모어 레이번스는 대조적인 팀 컬러를 갖고 있다. 레이더스는 러싱공격에서 콘퍼런스 1위며 반대로 레이번스는 러싱을 막아내는 데 콘퍼런스 1위다.

타이론 위틀리의 정면 돌파와 쿼터백 리치 개넌의 파상 돌파가 레이더스 공격의 숨통인 반면 레이 루이슬을 앞세운 레이번스는 역대 정규 시즌 최소 실점을 세운 강력한 수비진이 버티고 있다.

패싱을 이용한 공중전이 아닌 땅을 이용한 백병전이 될 공산이 크다. 뚫느냐, 막느냐가 승부의 열쇠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6점차로 레이더스가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 '하늘' 은 누구 편인가-NFC

원정팀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화려한 공격, 특히 랜디 모스와 크리스 카터의 다이내믹한 리시버 듀오를 앞세운 패싱 공격이 강점이다.

그러나 홈팀 뉴욕 자이언츠는 자이언츠스타디움이 야외구장이며 오는 일요일 바람이 거세게 불어 패싱 공격이 무력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내구장 메트로돔을 홈으로 사용하는 바이킹스가 불리한 점이다. 전문가들은 바이킹스의 1점차 우세를 전망하고 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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