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NFL] 미네소타·오클랜드 4강 선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홈구장 팀들이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슈퍼보울을 향한 두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7일(한국시간) 벌어진 디비저널시리즈(8강) 경기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NFC)와 오클랜드 레이더스(AFC)는 와일드카드에서 승리를 거두고 올라간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마이애미 돌핀스를 큰 점수차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2년생 스타 단테 컬페퍼를 앞세운 바이킹스는 베테랑 크리스 카터와 '득점기계' 랜디 모스 등 화려한 리시버진의 활약으로 세인츠를 36 - 14로 일축했다.

세인츠는 지난주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던 러닝백 리키 윌리엄스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공격에 가담했으나 바이킹스의 단단한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바이킹스는 8일 벌어지는 뉴욕 자이언츠-필라델피아 이글스전의 승자와 슈퍼보울 진출을 다투게 됐다.

노장 쿼터백 리치 개넌의 돌파력이 빛난 레이더스는 돌핀스를 24 - 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레이더스는 1쿼터 초반 토리 제임스의 91야드 인터셉트 터치다운으로 기선을 잡은 뒤 돌핀스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까지 올랐던 쿼터백 개넌은 고비마다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돌파력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돌핀스는 아이비리그(다스머드대) 출신의 제이 피들러가 경기 운영의 미숙함을 드러내 한점도 얻지 못하고 무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레이더스는 테네시 타이탄스-볼티모어 레이번스의 승자와 격돌한다.

이태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