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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이규혁 스프린트 정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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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이규혁(고려대.사진)이 후배 최재봉(단국대)의 도전을 뿌리치고 제27회 전국남녀스프린트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규혁은 27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남자 5백m에서 36초58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1천m에서도 1분12초39로 우승했다.

합계 1백46.115점을 기록한 이규혁은 전날 종합 1위를 달렸지만 이날 두종목 모두 2위에 그친 최재봉(1백46.310점)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여자부 1위에 오른 최승용(숙명여대)은 이날도 5백m에서 41초30, 1천m에서 1분23초34로 우승했다.

최는 이틀간 네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1위로 골인, 여자 빙상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규혁과 최재봉 외에 남자 3위를 차지한 김철수(한체대)를 내년 1월 20일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로 선발했으나 여자 선수들은 세계기록과 차이가 커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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