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20년 수도권 교통망 계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수도권 전철망이 2020년까지 현재의 세 배인 1천3백67㎞로 늘어난다. 간선 도로도 8백㎞가 확장 또는 신설된다.

교통개발연구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광역교통망 계획안' 을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를 토대로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계획을 확정해 연차 시행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4백29㎞인 전철망을 단계적으로 1천3백67㎞로 확충, 철도의 수송분담률이 20%에서 40%로 높아진다. 광역전철망은 급행열차.2층열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축으로 부상하게 된다.

신분당선~경의선(이천~분당~양재~용산~고양~문산)과 신안산선~중앙선(안산~광명~영등포~청량리~덕소)을 중심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교차 통과하는 X자형 급행전철망을 구축한다. 이 경우 서울과 주변 도시간 평균 통행시간이 현행 76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된다.

또 응암~목동~시흥~하남을 도는 서울외곽순환선 등 순환철도 6개 노선과 하남선(상일역~하남시).용인선(신갈~용인~포곡)등 경전철 8개 노선이 놓인다.

수도권의 간선 도로망은 영종도~안양~시흥 연장 43㎞의 제3경인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23곳, 국도 여덟곳 등에 도로를 내 현재 총 연장 2천2백㎞에서 3천㎞로 늘어나게 된다.

연구원측은 "출퇴근 시간대의 평균 운행 속도가 시속 10㎞에서 25㎞로 높아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강갑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