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학꽁치 조업시간·구역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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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동해시는 20일 "군부대.해경 등 관련 당국과 협의한 결과 동해 연안의 학꽁치 조업 시간을 연장하고 조업 구역도 확대해 주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에따라 어민들은 오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안 5백m까지의 해역에서 오후 10시까지 조업을 할 수있게 됐다.

시 등 관계 당국은 이같은 조업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기간을 연장해 줄 방침이다.

동해시 연안에는 매년 이맘때면 학꽁치 어군이 형성되고 있으나 조업구역이 연안으로부터 1마일밖으로 제한된데다 조업시간마저 오후 6시까지 한정돼 있어 조업에 지장을 초래해 왔다.

이에따라 어민들은 조업 구역 및 시간 연장을 관계 당국에 건의해 왔다.

한편 동해시 지역에는 유자망 어선 30여척이 학꽁치 조업에 나서 하루 평균 7t을 잡아 4천2백여만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동해=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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