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 일대기 영화로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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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에서 ‘녹두장군’전봉준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가 만들어 진다.

전북 정읍시는 최근 주민대표와 동학혁명단체 ·문화예술계 인사 등 16명으로 구성된 ‘전봉준 영화제작 추진위원회’(위원장 鞠承 ·초두뺀菉 ·시장)를 구성했다.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게 될 영화의 제작비는 총 20억원으로 전북도·정읍시와 영화제작사가 각각 10억원씩을 부담하게 된다.

영화는 만석보·황토현 등 혁명 유적지와 내장산 등을 주무대로 1백20분 분량으로 제작된다.

시나리오 ·캐스팅 등 작업이 완료되는 내년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월드컵 이전인 2002년 5월쯤 개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제작사를 공모한 결과 명성필름·뮈토스 등 2개사가 참여했다.

정읍시는 영화개봉 후에는 촬영세트를 기증받아 주변 내장산과 연계시킨 역사문화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읍=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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