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 2’(왼쪽)와 ‘아이폰’.
표면의 질감과 신호를 인식하는 방식도 다르다. 아이폰은 ‘정전식’, 즉 전기를 인식하는 방식이라 두 개 이상의 손가락의 움직임도 감지할 수 있다. 화면을 확대할 때나 축소할 때 손가락 두 개로 그 화면을 벌리거나 좁히면서 조정할 수 있다. 대신 장갑을 끼면 인식하지 못한다. 옴니아는 ‘감압식’, 즉 압력을 인식한다. 꾹 누르지 않으면 인식이 안 될 경우가 있다. ‘스타일러스’라는 별도 펜을 쓰는 것이 편하다.
또 표면이 강화유리인 아이폰이 옴니아보다 터치감이 좋다는 평가도 받는다. 대신 아이폰은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없어 장시간 외근을 할 때 배터리 부족으로 곤란을 겪을 수 있다. 또 최근 통화 기록을 하나하나 삭제하지 못하고 한꺼번에 지워야 한다. 통화기록 개별 삭제를 하려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한다.
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