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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겨냥 주식투자 관심둘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4면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금을 겨냥한 주식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움닷컴증권 전옥희 책임연구원은 29일 배당투자 유망종목 66개를 선정, 발표했다. 유망종목은 보통주 30개, 우선주 21개, 실적호전주 15개다.

이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배당예상 수익률을 산출한 결과,가장 높은 종목은 삼환기업우선주로 예상수익률은 13.7%였다. 주당 2백53원(27일종가 1천8백50원)의 배당이 예상됐다.

다음이 LG화학우선주(13.5%).두산테크팩우선주(12.2%).한솔제지우선주(12.1%).대한제당우선주(11.0%).동양화학우선주(10.5%)였다.

보통주 중에서는 SK가스가 예상수익률 11%로 가장 높았다. 주당배당예상금은 1천원(27일종가 9천1백30원)이었다. 다음은 대한전선(10.8%).LG가스(10.5%).동성화학(10.0%) 등 순이었다.

보통주 중 9%대의 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은 한국코아.현대백화점.한솔제지.대림통상.삼환기업이었다.

또 8%대의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은 한국쉘석유.선진이었다. 우선주 가운데에서는 S-Oil(우).서통(우)가 9%대, 흥아타이어(우).SK(우).현대차(우)가 8%대의 수익이 예상됐다.

전 연구원은 "건설업의 경우 불황으로 배당이 낮을 것으로 보여 수치상 예상배당률이 높은 종목도 제외하고 삼환기업만을 포함시켰다" 며 "영업실적이 좋은 종목들이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연말에서 한달 전쯤에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 만큼 적당한 수준에서 팔고 나오는 것도 괜찮다. 또는 연말쯤 실제배당을 겨냥해 매입하는 것도 한 투자기법" 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석에서 전연구원은 12월 결산법인(금융업종 제외)중 과거 배당성향을 고려해 배당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2백90여개사를 조사대상으로 했다.

3년 연속 배당실적이 없거나 반기 적자를 기록한 종목은 제외했다. 배당수익률은 지난 27일 종가를 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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