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적금 들면 금리 2%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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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은행들이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을 겨냥한 ‘설 맞이’ 상품과 이벤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5~19일 선물용 ‘외화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어린이 패키지는 유통량이 많지 않아 ‘행운의 돈’으로 통하는 미국 2달러짜리 지폐를 포함해 5호주달러, 5유로로 구성된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만7000원짜리다. 4종(미국·유럽·호주·뉴질랜드)의 통화로 구성된 퍼블릭 패키지(약 3만원)와 5종(미국·유럽·호주·뉴질랜드·캐나다)의 통화가 담긴 VIP 패키지도 있다.

추첨을 통해 세뱃돈을 주는 행사도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KB주니어스타통장·적금가입 고객 중 115명에게 세뱃돈을 증정하는 설 맞이 이벤트를 벌인다. 당첨자는 다음 달 25일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설 연휴가 끝난 직후 4일간(16~19일) 호돌이적금에 가입하는 만 20세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2010 세뱃돈 이벤트’를 실시한다. 청소년들이 세뱃돈으로 받은 돈으로 적금에 가입하면 첫 입금액에 대해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명절 연휴 때 고향 방문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을 위해 대여금고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업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별도 보증금 없이 전국 261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 12일까지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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