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비엔날레 한국대표에 서도호·주우정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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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내년 6월 10일 개막하는 제49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 참가할 한국 대표작가로 서도호(38.사진 왼쪽).주우정(34.미국명 마이클 주.사진 오른쪽)씨 등 2명이 선정됐다.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인 박경미씨는 20일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회관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두 작가는 모두 미국 뉴욕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서씨는 특히 이번 비엔날레 총감독 하랄드 제만이 기획하는 본전시회인 '인류의 무대' 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서씨는 서울대 동양화과 학.석사, 미국 예일대 미술대 석사(조소 전공)학위 등을 받았다.

대형설치와 얼굴 합성사진 등으로 문화적 정체성, 개인과 집단간의 문제 등을 표현하면서 뉴욕 화단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주씨는 미국에서 성장한 한국인 2세로서 올해 휘트니 비엔날레에 한인 작가로는 유일하게 출품한 작가. 동양적인 개념을 비디오.조각.설치 등으로 구현해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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