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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족나들이 명소] 원주 시립박물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지난 14일 봉산동에 문을 연 원주시립박물관은 원주시 역사의 보고(寶庫)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원주지역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은 물론 이 지역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생활용품들이 전시돼 있기 때문이다.

원주시립박물관은 9백67평 규모의 석조건물로 3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기획전시실로 꾸며졌다.

역사실에는 지정면 월송리, 부론면 정산리 거돈사지 등 구석기시대부터 근대까지 원주지역에서 출토된 찌개, 철마, 도자기 등의 유물 1백10점 전시됐다.

민속생활실에는 원주인의 일상을 알 수 있는 의.식.주와 관련 각종 도구와 민속신앙 자료 1백30점, 원주 옻을 주제로한 이형만씨의 나전칠기, 양유전씨의 채화칠기가 전시됐다.

고미술실에는 토기, 도자기 등과 귀래면 주포리 황산사지 납석제 음각여래좌상, 태장동 왕녀복란태실 출토유물 등 60여점이 전시됐다.

박물관 야외공간에는 강원도유형문화제 5호인 일산동 5층석탑등 4점의 지정문화재도 있다.

원주시립박물관은 함께 복원한 51평 규모의 전통한옥에서 한지공예, 서예교실 전통예절 교실 등 박물관 학교를 운영하는 것과 함께 유적답사도 할 계획이다.

박물관 입장료는 어른 7백원, 청소년 및 군경 3백원으로 65세이상 노인과 7세이하의 어린이는 무료다.

원주〓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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